[별아재군](☆맛나오때) 대전역 근처에 오씨네칼국수(물총칼국수)..
딸래미 피아노콩쿠르 참가 때문에..
대전서구문화회관? 에 갔다가 점심시간도 애매해서..
대전역 근처(중앙시장?) 맛집을 찾다가..
오씨네 칼국수집이라는 곳에 갔다왔어요..
여기는 물총칼국수가 유명하데요..
다들 조개를 보고 바지락, 바지락하는데..
사실은 그 조개는 동죽입니다..
어머님 말씀을 빌리자면..
조개 중에 제일 맛없고 싼..
예전에 화성비봉 살때..
마을 어른들이 갯벌에 나가 잡아오시던..
그리고 저녁무렵 수협에 팔았던...
어렵던 시절에
그 동죽이라고 하내요..
아무뜬 ㅋㅋ
가격은 요즘 도시시내 칼국수에 비하면
착한편이라고 생각하고.. 재래시장이라서 그런가..
시골에서도 8,000 ~9,000원 하니까..
아무튼..
우리 가족은 칼국수 3개, 감자전 1개, 수육 중자 하나
이렇게 주문을 했어요
칼국수는 수타면이라서 그런가..
제일 오래 걸렸고..
먼저 감자전이 나왔는데..
먹기전에 사진을 찍어야 했는데..
어째나 배가 고팠는지..
사진도 찍기전에 벌써 분해되고 몇점 먹었내요..
감자전은 분해 후 한 컷..
아참, 여기 겉절이김치 제게는 맛있었는데..
조금 매워요... 저에게는 찰떡궁합이었음..
그뒤에 수육이 나왔고.. 부추, 양파 무침이랑 같이 나왔는데..
이미 아들래미가 순삭했내요..
오른쪽에 고추가루 흔적이 남은 접시입니다..
역시나 메인 요리는 물총칼국수...
수다면이라서 쫀쫀한 쫄깃한 면이 맘에 들었어요..
국물은 그 흔한 애호박도 없이..
동죽, 대파, 칼국수 끝!!!
그런데, 국발이 끝내 주더군요..
조금 쌀쌀한 날씨에...
찐한 국물..
얼큰, 뒷맛 칼칼한 김치..
상상만 하세요..
저는 면을 잘 소화시키지 못해서..
공기밥 하나를 추가 부탁했는데..
진한 국물에 말아서..
매콤 김치 올리고...
수육에 남은 부추무침 올려셔
먹으니.. 속이 확~ 풀리더라구요..
주차는 중앙시장 공용주차장에 시키면 된데요..
그거 몰라서 개천변에 겨우 시켰는데..
아무튼.. 너무나 만족스러운 칼국수집입니다.
미슐렝 정도는 아니어도..
쌀쌀한 날씨에...
동죽 속살과 쫀쫀한 수타면..
찐하고 속 확~ 풀리는 국물이 필요할때..
추천할 만 합니다..
혹시나 인근에 볼일 있어서 다시 오게되면..
다시 찾아와도 만족할 것 같아요..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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